안부 / 쪽빛바다 안 부 by 쪽빛바다 어떻게 사느냐고 별 일 없냐고 묻지 마라 뼈시린 세월 속에 그리움 말아 놓고 에돌아 부는 바람에도 가는 호흡 삼키며 눈두덩이 짓물도록 눈물없이 울었다 끄적 끄적 2018.07.07
찾지 말고 되자 / 쪽빛바다 찾지 말고 되자 좋은 친구를 찾지 말고 좋은 친구가 되자 좋은 사람을 찾지 말고 좋은 친구가 되자 좋은 조건을 찾지 말고 좋은 조건이 되는 사람이 되자 좋은 사랑을 찾지 말고 좋은 사랑을 주는 사람이 되자 좋은 하루가 되길 바라지 말고 좋은 하루를 만들자 행복해지기를 바라지 말고 .. 끄적 끄적 2016.10.23
추억 / 쪽빛바다 추 억 상념의 끝 가지에 비틀어진 눈길조차 거두고 싶은 초라한 몸뚱이로 매어 달렸건만 매정하게 끊어내지 못하는 미욱한 이 마음은 무엇일까 "추억"이란 이름 손안에 슬며시 쥐어 주고 어르고 달래서 가슴속 얕이 묻어 놓고 마음을 휘젓는 바람을 만났을때 슬며시 꺼내어 노닥거리며 .. 끄적 끄적 2016.10.20
누군가 너무나 그리워 질 때 / 쪽빛바다 누군가 너무나 그리워 질 때 보고 싶은만큼 나도 그러합니다 하지만 두눈으로 보는 것만이 다는 아니기에 마음으로 보고 영혼으로 감응하는 것으로도 우리는 함께일 수 있습니다 결국 있다는것은 현실의 내곁에 존재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이미 한 하늘아래 저 달빛을 마주보며 함께 호.. 끄적 끄적 2016.06.24
그래도 그리움으로 산다 / 쪽빛바다 그래도 그리움으로 산다 by 쪽빛바다 아픈 그리움에 기를 쓰고 버둥거리며 살아 가다가 문득 가는곳 어딘가 싶어 맥을 놓는 밤 돌아 앉아 생존의 벽에 등을 기대어 낡은 그리움 하나 꺼내드니 숨이 막힌다 세월은 잠시 바람되어 비껴 갈수도 있지만 진정 잊었노라 가슴 조금 열어 보이면 .. 끄적 끄적 2016.06.11
꿈이였으면 / 쪽빛바다 꿈이였으면 by 쪽빛바다 인생이 이런건가보다 둘의 세월이 깊어가면 숙성된 교감에 어느 고뇌도 없으리라고 .. 인생이 이런건가보다 살아온 시간이 많다고 희망이 화려하지는 않다고 ... 인생이 이런건가보다 긴 장마 끝나 햇살 부끄러이 누구에게나 웃어 주는건 아니라고 .. 꿈이였으면 ... 끄적 끄적 2016.05.21
悲感 / 쪽빛바다 悲 感 by 쪽빛바다 당신을 놓아야 하는 시뻘건 유혹 미련스런 고집의 손을 거둬 들여야만 당신을 생각하는 내 마지막 마음이다 장난스런 아이의 손놀림에 팔랑거린 날개 떼어져도 빠져 나가려는 몸부림같은 흩어진 마음 부스러기들 철없는 미소 입술에 두른 장난질에 으깨져 버린 몸으로.. 끄적 끄적 2016.05.15
좋은 운을 부르는 좋은 친구 언젠가 나는 죽고 싶을만큼 힘들었고 두번 다시 시작하지 못할것이라는 절망속에 빠졌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견딜 수 있을만큼의 고통이였다는 것을 느꼈고 또 다른 시작에 설레이고 있었다 모두 다 제멋에 취해 우정이니 사랑이니 멋진 포장을 해도 때로는 서로의 필요때문에 만나고 .. 끄적 끄적 2016.02.19
그리움도 보고픔도 ... / 쪽빛바다 by 쪽빛바다 그리움도 보고픔도 싫고 좋음도 닿은 인연 있어야 얻어지는 마음의 부유물인것을 미움도 오래 묵으면 병이되고 좋음도 지나치면 병이되는 사람의 인연들. 그럼에도 그 어느 작은 만남도 나뉨도 내 힘으로는 어쩔 수 없을때가 더 많아 그래서 그리운게 사랑인겐지 기다림이 .. 끄적 끄적 2015.12.18
해질녘 / 쪽빛바다 해질녘 오늘이 가고 또 다른 내일이 오면 우리에게 남아있는 시간은 해질녁이다 지금껏 부대껴온 삶의 생채기도 있겠지만 샘의 깊이만큼 파내려간 샛정으로 한결같이 그대를 사랑하려 한다 틈틈이 자라나는 겨울 햇살닮은 그리움에 심장이 눕는다 찬바람이 소리지른다 바람이 운명같은.. 끄적 끄적 2015.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