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ce Trail을 걷다 Primrose Loop in Bruce Trail 걷는다. 발끝에 과거를 올려 놓고 걸을때 ... 그 시간은 침묵의 시간이다. 현재의 시간과 내일을 걷는 시간은 동행들과 약간의 수다가 발등에 사뿐히 얹혀진다. 몇번의 약속을 어기는 우여곡절을 겪고 허겁지겁 2년여만에 다시 시작한 하이킹 졸린 눈에 포기하고픈 .. 자잘한 일상 2016.11.09
봄날은 간다 / 김윤아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봄날은 간다 눈을 감으면 문득 그리운 날의 기억 아직까지도 마음이 저려 오는건 그건 아마 사랑도 피고 지는 꽃처럼 아름다워서 슬프기 때문일 거야 아마도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꽃잎은 지네 바람에 머물 수 없던 아름다운 사람들 가만히 눈감으면 잡힐 것 같은.. 같이 들어요 2016.04.27
No Tears / James Blunt 아침에 우연히 보게된 어느 방송 프로그램에서 아들을 천국으로 보내야만 하는 아버지의 애끓는 절규, 아들과의 약속을 지켜 주려는 아버지의 눈물 뒤로 이 음악이 깔렸다. 음악을 들으면서 ..... 잠시 숙연해졌고 언젠가는 누구나 가야할 길에 어떤 작별 인사를 남겨야 하는지 곰곰 생각.. 같이 들어요 2016.03.13
Massachusetts / Monika Martin Feel I'm goin' back to Massachusetts, 난 지금 매사추세츠로 돌아가고 있는 기분이에요 Something's telling me I must go home. 무언가가 내게 말하고 있어요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And the lights all went out in Massachusetts 그녀를 홀로 남겨두고 내가 그녀를 떠나던 날, The day I left her standing on her own. 매사추세츠.. 같이 들어요 2013.05.11
생일 선물 "공연" 올해의 내 생일은 가슴이 콩닥거리도록 풍성하다. 생일이나 기념일등을 드러내놓고 알아 달라고 하거나 알듯 모를듯 ... 어떤 암시를 준다든지 하는 성격이 아니라 알아서 챙겨주면 고맙고, 그렇지 않으면 조금쯤 서운타하다 어느틈엔가 잊어 버린다. 생일도 잘 치뤘고 이런 저런 내가 갖.. 자잘한 일상 2013.05.07
별을 보려면 어둠이 필요하다 별을 보려면 어둠이 꼭 필요하다 우리의 인생길에는 반드시 어두운 밤이 있습니다. 질병이라는 밤 이별이라는 밤 가난이라는 밤 등등 인간의 수만큼이나 밤의 수는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밤을 애써 피해왔습니다. 가능한 한 인생에는 밤이 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왔습니다. 하지.. 남겨진 감동 2013.05.02
바람이 분다 ,,, 당신이 좋다 / 이병률 바람이 분다 ... 당신이 좋다 허기를 달래기엔 편의점이 좋고 시간이 주는 묘한 느낌을 알기엔 쉬는 날이 좋다. 몰래, 사람들 사는 냄새를 맡고 싶으면 시장이 좋다. 사랑하는 사람 옆모습을 보기엔 극장이 좋다. 몇 발자국 뒤로 물러서기엔 파도가 좋다. 가장 살기 좋은 곳은 생각할 필요.. 남겨진 감동 2013.04.30
흔들리며 사는 것이 인생이다 흔들리며 사는 것이 인생이다 살아가는 것은 흔들리는 것이다.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 것도 없고 또한 영원한 것도 없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늙고 물건은 오래되면 상처를 입고 나무 또한 그 언제인가는 쓰러지거나 죽는다. < 흔들림 > .... 그것은 바람에 의해서 그 무엇에 .. 남겨진 감동 2013.04.26
이 생에 잠시 인연따라 왔다가 ..... 이 생에 잠시 인연따라 왔다가 이번 생에 잠시 인연따라 나왔다가 인연이 다 되면 인연따라 갈 뿐이다. 장작 두개를 비벼서 불을 피웠다면 불은 어디에서 왔는가 장작속에서 왔는가 아니면 공기속에서 왔는가 그도 아니면 우리의 손에서 나왔는가 아니면 신이 불을 만들어 주었는가. 다.. 마음을 고요히... 201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