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일기 / Shawneeki Golf Club Shawneeki Golf Club 찌푸둥하던 토론토가 모처럼 푸르게 푸르게 푸른 하늘로 환해졌다. 바람은 또 얼마나 온화해졌는지 옷을 하나씩 하나씩 벗겨 가고 ... 아마도 지난주가 마지막이라 마음 접었던 토론토의 골퍼들은 뻣뻣히 굳어 동상으로 넘어 가기전 초록밭으로 모두 쏟아져 나온듯 초록밭.. 골프의 유혹 2013.11.17
골프 일기 / Shawneeki Golf Club Shawneeki Golf Club 미련스런 해바라기 마음에 빗장 걸고 입술에 힘 주지만 자꾸만 .. 자꾸만 ... 가을이 멈칫거려 미련을 떼어 놓지 못한다. 아니면 겨울이 때가 이르다는 계절의 소리에 주춤 거리는건지 ... 사실은 알바가 아니다. 잠든 사이 존재감 없는 눈발로 대지를 훝고 지나 갔을지라.. 골프의 유혹 2013.11.09
골프 일기 / Shawneeki Golf Club Shawneeki Golf Club 꼬리를 남겨둔 가을 끄트머리에서 만난 우중 골프 마음을 접으려면 가지 마라는 몸짓으로 비를 멈춰 순응을 훔쳐 보고 골프를 좋아하는 그 마음을 시험해보려 순종을 강요하는 앙탈스런 몽니로 감당되지 않는 비를 뿌린다. 종이컵 안에 담겨진 커피의 온기로 뻣뻣해진 몸.. 골프의 유혹 2013.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