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 늦가을엔 귀차니즘에
만사 밀쳐두고 부러 잊고 지냈다.
한꺼번에 내 의사와는 반하는 시간들이
왕창 몰려 들어 이곳 저곳에 시간들이 널브러져 있어도
도통 정리못한 사진들에 마음을 붙일수가 없었다.
아마도 많아져 버린 시간이 압박하면 압박할수록
옹골차게 시간과의 자존심 싸움을 했나보다.
그때 그 시간들 ...
지금 들춰보니 황홀한 가을색들에
그 시간으로 돌아간듯 흠모의 마음 들켜 버리고
들킨 마음 풀어 헤치고 잠시 기억속으로
끌려 들어가 무사히 숙게 검사 받고
칭찬받는 기분에 잠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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