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유혹

골프 일기 / Wyndance Golf Club in Uxbridge

DimondBack 2013. 8. 15. 14:03

Wyndance Golf  Club

 

 

    살면서 좋은 인연을 만나는 뜻밖의 행운을

품을 수 있는 날이 과연 몇번이나 될까?

전혀 인연으로 연결되리라 생각할 수 없는 만남을 통하여

내가 분명 행복한데 ...

너무 행복해서 내가 없는듯한 무중력의 느낌

누구나가 꿈을 꾼다.

살아가면서 느낌이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

그러나 그것은 수학 방정식처럼 한가지 답이 정해진 것도 아니고

지극히 찰나적이고 즉흥적인 것도 아닐뿐더러

내가 만들어 내고자 하는 욕망으로

발버둥을 친다고 될 수 있는 일도 아닐 것이다.

살아 가는 세월속에서 우연히 ... 정말 우연히

그냥  내 머릿속 한켠 ... 추억의 벤치속에 발걸음 멈춰

잠시의 지나는 시간을 잊고

한낮의 얕은 낮잠으로 취한 몽롱하지만 황홀한  

시나브로 자연에 동화되어 가는 ... 그런 느낌 같은건 아닐까?

오늘은 ...

하루종일 봄날의 저녘 해거름 밀리는

약간은 어둑한 날에 방문을 열어 젖히고

수줍은듯 처마끝에서 또 ~ 르 ~ 륵 ~~ 떨어지는

빗방울을 바라보면서 느껴지는 흐믓한 행복감 같은

딱히, 뭐라 설명되어 질 수 없는 그런 행복감이다.

두분 프로님의 거침이 없으면서도 부드러운 무지개의 고운 곡선같은 스윙.

섬세하고 고운 소녀의 품성으로

마치 오래전부터 친분을 쌓아온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향기로운 미소를 란딩내내 건네 주시던 언니 ...

오늘 하루로 끝날 인연이라 할지라도

아마 내 기억속 추억의 서랍속에서 그 어떤 추억보다도 바로 꺼내보며

지치고 힘든 날에 내 어깨를 다독거리며

격려와 응원을 보내 줄 보물을 간직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