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The Trees Sing / Mattie Stepanek
나무들이 노래를 부를 때
당신이 그노래를 알거나
그 노래의 의미를 알거나
그 노래의 곡조를 안다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나무들이 그저 노래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이며
그것도 아무런 사심 없이
노래한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토론토 북서쪽으로 아주 한적한 동네에
목장을 개조(?)한 27홀의 골프장이다.
골이 지끈거릴 정도로,
내 몸에 고향의 친숙한 냄새(마굿간 냄새)를 묻혀
며칠동안 나를 옥죄일 것만 같은 시골 동네의 골프장
그래도 나름 괜찮은 중간 이상의 골프장이다.
골프는 하면 할수록 어렵다.
아이언 샷이 괜찮다 싶으면 우드샷이 망가지고
어프로치를 한타 거리로 붙여 놓으면
퍼팅이 난데없이 애를 먹이고
결국은 내 점수에서 크게 벗어나질 못한다.
오늘도 Advil 두알 틀어 넣고
옆구리 통증에 약 기운 퍼져 무감각해지길 기다리며
몇 홀만 무난하게 플레이
약 기운 떨어질때쯤부터는 어느 샷 하나
마음에 드는게 없다.
마침내, 아래 사진과 같은 '얼레리 꼴레리' 샷도 나오고 ...
차라리 .... 다른거에 골프에 들이는 열정을
바쳤다면 ... 하는 ...... 휴 ~~~
18홀을 다 돌고서 뭔가 미적지근하여 9홀을 리플레이 하는데
기운달려 무너지는 "샷"의 전형적인 모습
창피를 무릅쓰고 사진을 올린 이유는
나에게, 또 내 블거를 찾는 골퍼들에게 줄
나의 조그만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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