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으로 찍은 저주받은 이 사진들을 어떻게 할까!!!!! 망설이다가
2013년 첫 라운딩이라 나름 용서하고 포스팅하기로 했다.
도착해서 프로샾에서 인증 확인하고
룰루랄라 ~~~ 설레는 맘으로
1번홀로 씩씩하게 내려가 몸 풀고 "으랏챠챠"
겨우내 불어난 배에 힘좀 주며 채 휘둘러 보고 있는데
누군가 옆에 와서 하는 말 ...
10번홀부터 티샷하란다.
이때 딱 꽂히는 '불길한 느낌'
정상적으로 나가지 못하게 할때는 '뭔가가 있다'
역시나 ... 페어웨이가 거의 "늪" 수준이다.
전반홀보다는 후반홀이 좀 올라 붙은데 있어서
계획적으로 후반부터 내보냈는지 모르지만 ....
세상에나 ... 어느 한홀 마른 홀이 없다.
질퍽이는 느낌과의 전쟁으로
겨울 동안 나름 칼을 갈았던 나의 수고는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유쾌한 골프 유랑을 하겠다던 나의 다짐도
이렇듯 허무하게 몰수 당하고
내 스윙의 교정을 부탁하였던 티칭프로에게로 가
"에이, 내 샷도 안되고 니 샷도 안돼"
ㅎㅎㅎ ... 엉뚱한데 가서 화풀이 하고 왔다.
주변 풍경속에서 보이는 찐득한 겨울 분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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