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유혹

PENINSULA LAKES C.C.

DimondBack 2012. 11. 24. 11:51

 

   늦은 가을 ...

성성하였던 나뭇잎들이 짖궂은 바람을 이기지못해

힘없이 흩뿌려지듯

나의 가슴도 세상을 향해 펴지 못하고 낙엽 날리듯

떨어지던 때가 있었다.

아니 가슴과 마음이 아프게 떨어져 나갔다.

바람속으로  떨궈진 나뭇잎이

다시는 제 자리로 돌아오지 못하돗....

그때 떨어져 나간 내 가슴도

이제껏 제 자릴 찾지 못하고

어디선가 방황하며

내 기억속을 어지럽히고 있다.

 

잊는다는거 ...

그것 역시 고통스러운 일일줄이야 .

그래서 .. 그래서 ...

내가 택한건 침묵이였다.

침묵속에 나를 가두고 그 침묵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하려 애를 태우고 태우고 ...

결국 ..

의미없는 시간들만 내곁에 뒹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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