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기로 해요
by 쪽빛바다
아릿한 기억으로 아프고 서툰 약속으로 훗날을 얘기하던 가슴 쓰린 애잔함 이젠 잊기로 해요
엉켜진 실타래 시작도 끝도 찾을 수 없듯 잘못 맺어진 인연 우연히 마주쳐 어색한 미소로 서로를 외면할 재회도 이젠 잊기로 해요
우리의 만남 그리고 이별 불쑥 잠시나마 궁금한 안부를 묻고픈 지금 이 순간도 이젠 잊기로 해요
서로의 자리에서 비켜가지 않는다는 다짐으로 이젠 잊기로 해요 마음이 시키지 않아도 이젠 정말 잊어야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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