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잘한 일상

언젠가 다시 만나겠지오 / 박종흔

DimondBack 2011. 4. 15. 21:26
 
 


                    언젠간 다시 만나겠지요


                    홀연히 떠난 그날처럼
                    우리는
                    언젠간 다시 만나겠지요
                    따스한 햇살 그리운 날
                    그대와 만나는 시간이
                    다시 올 수 있다면
                    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대 향한 마음이
                    세상에서 흔히 말하는
                    사랑으로 표현하기엔
                    그 의미가 너무 애석합니다
                    아직 미련이 남은 것은
                    그대를
                    그리워하기 때문이며
                    두 번 다시
                    후회하고 싶지 않기에
                    세월의 뒤축 깨물며
                    그대 이름을 불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