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함에서

길 / 이정하

DimondBack 2011. 4. 10. 09:37

    
    


    길에서 벗어나야
    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듯
    그대에게서 벗어나

    그대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았네.
    끝이 보이지 않았지만
    다시 가지 않을 수 없었네.
    가도 가도 막막한 그 길에서
    내 영혼은 다 부르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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