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함에서

끈 / 김성근

DimondBack 2011. 4. 2. 23:31
 

 

 

 

 

매듭을 풀며 삽니다.

가슴에 응어리진 매듭도
이미 재가 되어버린 매듭도
한 올씩 풀며 삽니다.

어느 한 순간도
두 개의 매듭을 풀지 못하고
한 올씩 풀며 삽니다.

완전히 동여진 매듭이
조금씩 조금씩
끈으로 연결되는 희망으로 삽니다.

영원히
다 풀 수 없는 매듭을

다 풀 희망으로

삽니다.

 

 

 


훗날 우리가 살아온 날들을 되돌아봤을때

서로에게 미웠던 마음  후회스러움과  원망 갈등으로

잘못 묶여진 실타래를 

우린 언젠가 다시금  하나하나 풀어나가야 하는때가 옵니다

 
풀지못해 안타까울 때도 있고

또 신기하리만치

한꺼번에 술술 잘 풀릴 때도 있지만

그렇게 저렇게 천천히  풀어가는 과정들이

바로 우리네가 살아가는

인생이 아닐까 ...

그래서 인생은 변화무쌍 하단 말두 있는것

같습니다

사랑이나 사람에 대한 믿음들이
첫눈에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합니다

물론,

첫눈에 반한다는 말들도 있지만말입니다

오래 참고 서로에게 배려하고 때론 상대를 

기다려줄줄도 알아야 한다는것...

그렇게 우리들은  인고의 시간들을 겪고 경험하면서
비로소 보석같은 존재로 다가온다는 사실을
절대로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인생이란 그렇게 많은 것들이 필요치 않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함께공유 할수 있는곳과

가볍고 소소한 얘기 한마디라도  

여유롭게 함께 웃음으로 나눌수 있는

단 한사람이면...

족하다 하지 않던가요...

 

그래서 지금의 나는 행복합니다^^

사랑하는 친구를 곁에 둘수 있다는게

다시말해 같은편 우리편이 되있다는게

내겐 얼마나 넉넉한 마음인지 모른답니다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해왔다 할지언정

이젠 그 고민과 필요없는 생각들을 모두 버리고
위풍당당  

 친구가   여유롭게  쉬엄쉬엄

걸어갈수 있는 실크로드 같은 길을 

나두 함께 동행할수  있기를 기대해 보렵니다
 

한주를 보내구 미사를 보러가는

시간입니다

늘 부족하기만한 내 자신이 그래도 이 시간 만큼은

가지런한 마음가짐으로 두손모아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

  힘주어...

 

 

 

 

살아가는 일 ..

결국은 사람을 믿고

서로 교감하는 마음의 온도를 ...

살아갈 추억으로 보온하는 일이겠지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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