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것을 잃고 ... 그리고 잊고 사는 요즘
가시를 곧추 세운 고슴도치처럼 날카로와져 세상과 사람들을
원망의 시선으로 응시하며 중심 잡지 못하고 있는 내가
안쓰러운가 봅니다.
친구가 말하네요.
"우리의 맘속 구석진곳에 자리한 따스한 추억과 기억들이
오래도록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때도 있잖아...
하룻동안 힘들고 지친 몸과 마음을
따스하게 감싸주는 사랑의 눈빛 다정한 말 한마디에
모든 것이 눈 녹듯 스르르 풀려버리기도 하는데...
왜 그렇게 하찮은 것들을 우리는 그냥 넘기고 마는것인지...
그게 정말로 그리도 힘든것인지..."
어깨에 실린 모든 근심과 걱정 ...
친구의 이쁜 마음 씀씀이에 눈 녹듯 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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