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부활하셧습니다. 우리 역시 부활해야 합니다.
생명의 소멸만이 죽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살다보면 '죽음보다 더한 상황'을 얼마든지
만나게 됩니다. 관계와 환경이 그렇게 만드는 것이지요.
죽음보다 더 힘든 삶입니다.
체념으로 버티고 있었다면 이제는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랑의 삶이 가능해집니다.
사랑은 '본질적으로' 어렵습니다.
변화없이는 불가능한 일이 사랑입니다. 모르기에 소유하려 애씁니다.
늘 '떠나면 어쩌나'하는 불안을 안고 살아 갑니다.
소유의 관점을 먼저 넘어서야 합니다. 그래야 사랑의 핵심에 닿을 수
있습니다. 사순 시기 동안 우리는 절제를 연습했습니다.
먹고 싶은 것을 참았고, 가고 싶은 곳을 억제했습니다.
'외적행동'을 통해 '내적변화'를 추구했던 것이지요. 이제 그 힘을
'사랑하는 일'에 쏟아야겠습니다.
스승님께서는 부활하셨습니다. 죽음의 세력이 그 분 앞에서
무력해졌습니다. 스승님의 힘을 청해야 합니다.
은총이 오면 변화는 쉬워집니다.
사랑의 부활 역시 가능해집니다. 그리하여 '삶의 많은 부분'이
바뀌게 합니다. 사랑을 담기에
'애정의 눈빛'이 됩니다.
내 삶을 받아들이기에 타인의 삶도 이해가 됩니다.
'부활의 삶'이 시작되는 것이지요.
사랑하면 바뀝니다.
사랑을 체험하면 변화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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