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끄적

한때 사랑이라고 믿었던것이 있었다

DimondBack 2010. 9. 4. 13:23

                  한때 사랑이라고 믿었던것이 있었다
                    그것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함부로 날뛰는 아무래도 다스려지지 않는 지독한 열병이었다 숨이 막히고 열꽃이 피는 한 시기가 지나고 몸에는 온통 상처만 남았다 열병을 앓고 난 후 사랑은 믿을 만한 것이 못된다고 생각했다 사랑은 없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꼭 상처만 남은 것은 아니었다 잠시 들었던 따뜻했던 품 속, 잠시라도 받았던 위안 그것이 사랑이었다 그러고보니 상처도 사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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