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무새 연초록 잎새 너울거리던 날 가시나무 숲 무성한 나의 삶 한편에 다소곳이 둥지 튼 너 그 숲을 맴돌던 삭풍이 가슴 헤집어 놓아도 서러워도 서럽지 않은 척 야속해도 야속하지 않은 척 가시나무를 보듬고 살아가는 너 그런 네 앞에서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아무 말도 할 수가 없다 그저- 너의 둥지를 품고 눈물 배인 사랑가를 마냥 마냥 읊조리고 있을 뿐 가녀린 너의 어깨 토닥이며 꽃 바람만 하늘하늘 흩날리기를 ... 한 몸으로 훨훨 날 수 있기를 바랄 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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