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빗방울 되어 / 한올 김수길

DimondBack 2010. 5. 23. 04:57

        빗방울되어 그대 그리울 때 고독한 가슴 적셔주고 그대 괴로울 때 아픈 상처 씻어내는 맑고 진솔한 방울방울 되어 지독히 울적한 밤 가련한 시간 함께 해 줬듯이 괜스레 불쌍한 밤 힘든 가슴 보듬어 줬듯이 그대 허전한 자리 속속들이 스며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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