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혼자 있을때도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 정현수

DimondBack 2017. 2. 9. 00:45


혼자 있을때도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마음을

다 보여줄 수 없어

가끔 가슴이 아프다.


그리움을 말로 傳하고

돌아서면 또 다른

그리움이 앞을

이슬처럼 눈물처럼 막아 선다.


멀리 있어 그리운 것을

지금 因緣으로 어쩔 수 없다면

지금 이 순간

같은 하늘 같은 空間

마음을 나누고

情을 나누었던 순간처럼

그렇게 서로에게 물들어


서로의 마음을 가슴에 묻고

늘 그자리 그곳에서

바위처럼 나무처럼

그렇게 太陽 빛에 바닷물이

마르는 그 날까지

내 사랑은 혼자 있어도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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