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고독

DimondBack 2019. 2. 14. 08:30



 
      고독..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모든 것들은 소리없이 고독하다 밤하늘을 수놓으며 아름답게 빛나는 별들의 무리는 아무 기척도 없이 총총한데 홀로 빛나는 나는 더 이상 별이 아니다 화려한 도시를 거니는 사람들 어둠을 아픈 가슴으로 삼키며 갈 수 밖에 없는 날들 멀리서 반짝이는 나를 닮은 별은 또 아픈 가슴으로 스러져 다른 별을 꿈꾸는가 잔인한 삶의 굴레에 빠진 현실의 찬 서리 봄인듯 숨어사는 겨울이 홀로 뜨는 별을 앞서 다가오더니 도시의 숲속은 고독하고 애처롭다 잊자, 그리고 모른듯이 내려놓자 간절하지 않는 소망은 그대로 그 자리에 두자 눈물로 퍼붓는 하소연이 진실을 깨칠 때까지 그대로인 나는 고독한 도시이다...






'그대에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즐거운 편지 / 황동규  (0) 2020.03.17
혼자 있을때도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 정현수  (0) 2017.02.09
가을 사랑 / 도종환  (0) 2016.09.20
다시 사랑한다면 / 임경  (0) 2016.09.13
自省의 詩 / 서정윤  (0) 2016.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