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버모리 꽃병섬에서 20여분 자동차를 달리면
브루스 반도에 속해 있는 작은 호수(Cyprus Lake)에 닿는다.
호수를 끼고 왕복 세시간 소요의
트레일을 걸었다.
무심히 걷다 다다른 그곳에는 저절로 숨이 멈춰지는
옥빛의 세계가 눈을 의심케한다.
아!!! 물빛이 이렇게 고울수가 ...
세상 어떤 단어로 이 물색을,
물결 출렁거림을,
바람이 모이는 소리를.
가슴속에 일렁이는 감정의 동요를 ...
표현할 수 있을까?
그저 그 모든것을 아우르지 못하는
내 짧은 어휘가 오늘은 슬프다.
너무 아름다운 절경앞에서 다시 한번 슬퍼진다.
'자잘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날의 풍경 (0) | 2016.10.22 |
---|---|
내것이 아닌거에 대한 사랑 (0) | 2016.06.16 |
LA 여행중 SUNSET (0) | 2015.09.12 |
Flower Port in Tobermory 가다 (2) (0) | 2015.08.09 |
Flower Port in Torbermory 가다 (1) (0) | 2015.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