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유혹

골프 일기 / Hockely Valley Resort

DimondBack 2013. 6. 10. 11:40

 

 

산 구비 구비 등성이를 감아 돌고 도는 코스는 인내심을 시험한다.

그러할지라도 .... 시원한 초록의 향연은 내게 휴식을 ...

그리고 평화를 내려준다.

 

 

갂아지른 언덕 위에서 깃대조차 성냥개비처럼 보인다.

심호흡하고 멋지게 붙여 보려다 ... ㅎㅎㅎ

 

 

사납쟁이 락쿤이 먹을걸 달라고 어찌나 칭얼대는지 ...

동물들과 깊은 교감을 나누는 동반자께서 아낌없이 먹거리를 나눠준다.

 

 

5월 남겨진 추위에 연초록 생명을 키우더니

 6월에 더욱 짙어지는 초륵 내음이 코끝을 간지럽히고 온 마음을 감는다.

 

    

 

동화속에 나옴직한 전원 생활을 꾸리고 지켜 가시는 지인님이

부지런이 모닥불 온기 지펴 추위 녹여 주시고

담백한 숯불 바베큐로 든든한 행복감을 덤으로 얹어 주신다.

 

 

모닥불 피워 놓고 마주 앉아서 ....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하루를 초록의 싱그러움으로 채우고

별똥별과 함께 하는 모닥불의 온기로 마무리하는 저녁 ...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