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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모든것을 다 잊어버리려고
아무런 미련없이 떠나려고 하는데
내 저린 발목을 잡고 놓아주지 않습니다.
그대가 날 붙잡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간절함이 가슴젖도록 스며 있는
그대를 떠나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늘 혼자 안절부절 못하는 나를
바보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음 한번 제대로 표현 못하면서
엉켜있는 실타래처럼
끊어 내지도 못합니다.
사랑한다는 말도 못했는데
떠나 버릴까 서러움만 가득해져
머뭇거리고 서성거렸더니
세월만 날아가버린 새처럼 흘러가고
사랑하는 마음만 점점 더 커졌습니다.
늘 부르고 싶은 그대를
마음에 품고 살아가기에
그대의 마음으로 들어가는 길을 만나면
내가 먼저 그대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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