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끄적

이제는 괜찮아 / 쪽빛바다

DimondBack 2013. 4. 13. 07:00
       
          이제는 괜찮아
                              by   쪽빛바다
 나누어 지지도 접을 수도 없는
마음이 하난줄 알았어, 그때는 ...
질겅거리는 마음에 꼼짝없이 갇혀
수많은 날들을 숨죽일줄 알았어.
하루에 하루를 더할수록
내 스스로가 놀랄 정도로 담담해지네.
그런 용기를 바랬으면서도
내가 이리 될줄은 몰랐었는데
시간이 약이긴 한가봐.
이제는 괜찮아.
마음이 덜 부수어지고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 수도 있어.
부서지는 낙엽소리보다
더 크게 부서지던 내 마음
그 마음을 따라 
어디론가 향하려던 내 발걸음도 부수어져
조각난 수만큼 수많은 생각만큼 흩어진 마음
어느샌가 마음에 선하나 그어놓고
이제 나는 멈출줄도 알게 됐어.
정말 이제는 괜찮아 .......
다 잊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내 마음에서 그렇게 많이 꺼내지는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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