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끄적

슬픈 잔상 / 쪽빛바다

DimondBack 2013. 4. 15. 12:01

    슬픈 잔상

    by 쪽빛바다

     

    그는 떠나고 나는 남았다 무엇으로 남아야 하는지 ..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어야 하는지.. 그 어떤것도 알지 못한채 덩그러니 홀로 남았다. 지난시간 침묵의 소리로 서로의 애를 태우던 이 공간이 웬지 서먹 서먹해서 나 역시 뛰쳐 나가고 싶지만 달래 내 발걸음을 잡아 둘곳이 없다는게 가슴에 창 끝 아픔으로 찔린다 목마른 긴긴 기다림이 또 다른 기다림으로 오고 있다는 전주곡은 내 귀에 팡파레를 울리고 또 다시 앓아야하는 냉가슴의 가슴앓이가 웬지 낯설지 않은 친숙함으로 오게 될줄이야 .. 이제 나는 아파도 견디어 낼 수 있을만큼만 아프려 한다 그렇게 나를 담금질 하다보면 어쩌면 .. 어쩌면 .. 기다림도 .. 아픔도 .. 그리고 눈물도 나를 비켜 갈 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게 마음속에 쓰라린 소원 하나를 용기있게 내민다 무뎌질대로 무뎌진 가슴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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