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써 감춰진 마음을 OO 않아도
흐르는 눈물을 보려하지 않아도 아니
콧노래 소리를 굳이 듣지 않아도
무엇을 말하려 함인지 알만큼은
얄궂은 시간은 무던히도 흘렀습니다.
무엇을 보고 있음인지 아니
무엇을 찾고 있음인지도 망각한채
한참의 시간을 보내고 내가 찾아든 것은
그리움의 편린들...그 속에서
보일듯 말듯한 안부를 전하는가 봅니다.
한사람을 마음에서 온전히 놓는다는 것...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온몸으로 받아 들인 후에야
그대 안녕하냐고..그대 행복하냐고...
듣는지도 보는지도 모를 안부를 묻습니다.
아주 오래전 부터 부재중이었던 시간들중에
안녕이란 말이 서럽도록 싫어서 그동안
그 마음하나 부둥켜 안고 있었습니다....
만나야 될 인연은 언젠가는 꼭 만난다는 말을
신념처럼 여기고 보내온 시간들....
내가~ 사랑이라 여긴 것들이 끝도 없는
방랑의 길로 흐른다 해도 제가 할 수 있음은
한 사람의 행복을 안녕하기를 바랄수 밖에 없는
이 만큼에 지나지 않는가 봅니다.
꼭 행복했음 좋겠습니다...언제일지 모르지만
마음에서 보낼수 밖에 없는 한사람을 위해서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