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유혹

Kedron Dells G.C

DimondBack 2010. 9. 26. 13:27

 

 

KEDRON DELLS GOLF CLUB 

 

 

쾌청한 가을 하늘이 괜시리 얄미워 무작정 길을 나섰다.

웬지 집에서 뒹굴거리면 엄청난 손해일거 같은

자기 기만을 위무하며 ...

골프가 아니라도 잔잔한 음악을 틀고 달리고픈

청아한 하늘색 .. 조금씩 조금씩 가을 옷을 갈아 입는

새색시 다홍치마가 사각거리는 가을 소리의 하루 ..

가을은 .. 가을은 .. 고운 색으로

우리 가까이 오고 있었다.

 

 

햇빛쪽으로의 해바라기 물들임 ..

제각각 자기의 색이 더 곱다며 끝의 잎사귀들은

앞을 다투고 있다.

 

 

 

 

벌써 잎이 져버린 나뭇가지의 검은 까마귀는 겨울로 묻혀질

가을을 슬피 우는듯 .. 오늘은

까마귀의 지저귐도 미웁지 않다.

 

 

 

 

 

 

 

가을은 오고 잠깐의 머무름으로

 서운한 마음을 아랑곳 않고  계절은 깊어만 간다.

 

 

 

 

매일 매일이 나들이 같은 하루였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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