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물 by 쪽빛바다 내가 잊고 사는게 있다 바닥까지 내동댕이 쳐진 존재의 가벼움이였음에도 냉정하게 날 외면한 사람에 대한 질기디 질긴 미련 그래, 그 사람인들 내가 왜 밉지 않았으리 내가 바라보는 것만도 힘겨웠을텐데. 아우성치고도 싶었을 것이다 제발 ... 고개를 돌려 시선을 거둬 달라고 이제는 그를 향한 마지막 열정 멈출줄 모르는 뻐근한 명치끝 아픔 홀대받는 내 마음에게로 돌려 흐르는 세월 견뎌내기를 초라한 나에게 주는 선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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