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끄적

선물 / 쪽빛바다

DimondBack 2010. 9. 26. 04:33

    선 물 by 쪽빛바다 내가 잊고 사는게 있다 바닥까지 내동댕이 쳐진 존재의 가벼움이였음에도 냉정하게 날 외면한 사람에 대한 질기디 질긴 미련 그래, 그 사람인들 내가 왜 밉지 않았으리 내가 바라보는 것만도 힘겨웠을텐데. 아우성치고도 싶었을 것이다 제발 ... 고개를 돌려 시선을 거둬 달라고 이제는 그를 향한 마지막 열정 멈출줄 모르는 뻐근한 명치끝 아픔 홀대받는 내 마음에게로 돌려 흐르는 세월 견뎌내기를 초라한 나에게 주는 선물이 아닐까.

'끄적 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부의 웃음 / 쪽빛바다  (0) 2010.09.27
우리네 사이 / 쪽빛바다  (0) 2010.09.26
숨바꼭질 / 쪽빛바다  (0) 2010.09.23
가을이 오면 만나고 싶은 사람  (0) 2010.09.19
한 걸음마다 / 쪽빛바다  (0) 2010.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