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끄적

무제 / 쪽빛바다

DimondBack 2010. 8. 2. 04:40

 

대성당에서 처음의 "독서"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처음임을 감안한다면 내 자신에게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을 정도로

차분하게 잘 해내었습니다.

새삼 나도 모르는 '내'가 있었음을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려니와

미적지근한 내 '신앙'속 축복의 은혜일 수 있는 뜻 깊은

출발선일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평화의 모후" Pr.과 오늘의 헌금 봉사를 하고 인원 보충 차원에서의

간곡한 청을 거절하지 못해 '가두선교'까지

마치고 집으로 돌아 오는 길 ...

"배제되는 삶"과 "청해지는 삶"에 대한

짦은 단상들이 가슴에 바람 소리를 내며 .. 그만

제 자신의 무너지는 소리를 듣고야 말았네요.

이 무슨 황당한 일인지 ...

당혹스러움에 떨쳐 버리려 머리를 절레 절레 흔드는 가운데

어쩌면 내가 살아가는 날들중에 ..

살아낼 날들중에 "배제되는 삶"에서 좀더 자유로울수 있어야 한다는

강한 메세지라 여기니

그런 현실에 "순종"하라는

그래야만이 '상처의 삶'에서 덜 외로울 수 있고

비록 생채기로 고갤 숙일수밖에 없더라도

단단한 내면의 세계를 가지라는

하늘의 뜻이 아닌가 생각 되어 집니다.

 

"청해지는 삶"에서 내 미소는 '슬픈 미소'가

되어 버리고

가족속에서 "배제되는 삶"이

견디어 낼 수 없는 큰 고통일 수 있으나  

현재 내가 처해 있는 상황이 내 일임에도

정리가 되어지지 않는

어수선한 마음뿐이어서

 

마음 정리도 ..

깔끔한 주변 정리도 ..

이제부터 시작해야 겠습니다.

                                                                          by   쪽빛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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