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들어요

미소 지을수만 있다면 / 춘자

DimondBack 2010. 8. 6. 23:38


 

 

미소 지을수만 있다면

 

 

바람에 흔들린 나뭇가지 사이로
가끔씩 너의 소식을 난 듣곤 했었지

모른척 하기엔 수북히 쌓인 낙엽들처럼
너와의 쌓인추억이 아직 남아 있었어

잊을 수 없어서 아주 오랜 시간이 흘러도
내 안에 숨쉬는 널 참아버리면 난 죽을지도 몰라

그땐 우리 참 행복했는데
서로 바라보는 것 하나만으로
나와 헤어지기 싫다며 내 손을 놓지 못했던
너의 따스함이 살아 있는데

아직도 집앞엔 조그만 골목길을 따라서 걸으면
저기 저 앞에 니가 있을 것 같아

한참동안 서서 너를 찾아헤매던 모습에
어느새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난 집으로 오곤해

그땐 우리 참 행복했는데
서로 바라보는 것 하나만으로
나와 헤어지기 싫다며 내 손을 놓지 못했던
너의 따스함이 살아 있는데

이렇게 아픈거라고 그때도 알았더라면 우~

그래도 사랑하길 잘했어
좋았던 추억이라도 남았으니
아주 오랜 시간 흘러도 그 때를 생각하면서
미소지을 수만 있다면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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