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끄적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

DimondBack 2010. 7. 10. 01:33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그대여, 그리우면 그리운 대로

그립다 말하십시요

그리운 걸 그립다하지 못함은

당신을 속이는 아픔입니다.

삶이란 그리움 속에 이어지고

성숙해지는 세월...

그 그리움을 막을 수는 없을겁니다

 

저만치 앞서가는 세월의 발걸음도

가만히 귀 기울여 보면

그리움에 젖어 가는 세월...

그 아쉬움에 파랗고 질긴

눈물 자락 접으며

돌이킬 수 없는 안타까움에

새하얀 눈물을 지을 겁니다.

 

그대여, 그리우면 그리운 대로

산처럼 당신을 풀어 놓으십시요

산노루 산길을 뛰놀 듯

당신의 마음을 열어 놓으십시요

 

그리고 그리움이 다가오면 언제나

그립다 말하십시요

그리움은 아픔이 아니라

사랑을 길게 키우는

세월의 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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