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자화상 쪽빛바다
그리움의 욕망은 게워내고 마음은 놓아 버리고 가슴은 비워 버리고 그래도 안되면 버려 버리고
사랑 .. 그까짓게 뭔데 언어되어 나오는 사랑의 밀약은 틀어 막아 봉쇄시키고
그렇게 그렇게 가슴에서 끌어 올려지는 망나니의 칼 춤은 목울음 삼킬때 슬픈 자화상의 모습으로 홀로 가는 설움 친구되어 서럽게 서럽게 삼킵니다
그 사람의 공기 속을 날아도 그 사람의 빛 속을 유영해도 스치지 않는 눈길로 천형의 무거운 닻 되어 깊은 침묵속으로 짓눌러 지는 굴레를 이고 상심의 얼굴에 그려지는 검은 눈물을 훔치며 긴 침묵의 바다로 .. 바다로 .. 알 수 없는 두려움의 심연 속으로 거부할 수 없는 여행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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