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서
제일 미운 꽃 같이
채 피우지도 못하고
저 혼자 몸부림치다가
세월 조차 외면하며 돌아간 자리에서
나는 아름다운 꽃이고자 한다네
언젠가
내 마음에도 꽃봉오리 영글어
세월 흘러가
또 다시 시간과 연민이 합쳐
넓은 강을 이루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이름으로
내 가슴에 꽃잎으로 물들어
시들지 않는 꽃의 이름으로
내 가슴에 피어나고
그대 이름으로 불려지고 싶다네
어두운 저녁 길 침묵으로 떠돌아도
그대 마음에서는 사랑으로
사랑으로 꽃 피우고 싶다네.
배경음악 랭그리팍의 회상 김도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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