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독백
수면(水面)의 부족인가
햇빛에 달구어진 나뭇잎들이
파르르 경련을 일으키지만
오늘은 보아 주는이 하나없다.
욕심없는 작은바람
아주 잠시동안 파문 지며
사라지는 천사의 모습
그대
아름다운 손짓에
넋 놓아버린 매미소리
천사의 그리움이 녹은
애련(哀戀)의 눈물인가
가슴으로 부르던
열애의 노래도 지친듯
그저 그렇게 흐느끼듯이
아련한 꿈길처럼 멀어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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