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 천양희 밥 외로워서 밥을 많이 먹는다던 너에게 권태로워서 잠을 많이 잔다던 너에게 슬퍼서 많이 운다던 너에게 나는 쓴다 궁지에 몰린 마음을 밥처럼 씹어라 어차피 삶은 너가 소화해야 할 것이니까 허 기 너와 둘이 있을땐 외롭지 않으려고 나는 너를 눈으로 보지않고 마음으로 보았다 갈 데 .. 메일함에서 2016.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