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 / 천상병 & 신경림 낙엽을 연민하듯이 꺾어질듯 연약한 휘청거림을 동정한다 헐벗은 영혼을 가진 자신보다 텅빈 진공처럼 마음 비운 갈대의 가슴앓이를 애닳아 한다. 아서라 ..... 뉘라서 바람을 막아 서 저 갈대들을 잡아 줄 수 있을까. 세상에 온 몸 던진 인연의 상처는 내가 더 깊은데 .... 초대된 미풍에서.. 그대에게 2013.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