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곳으로 한 곳으로 달려가던 끈 탁 트인 하늘에 겁없이 놔주고 흐르는 바람결에 아쉬움도 놔주고 자유가 서러워 서러워 울었지요 풀잎 뜯어 날리며 울었지요 내 쪽으로 부는 바람 있으리라 믿으면서 네 쪽으로 가는 길 있으리라 믿으면서 귀뚜라미 우는 쪽에 사랑을 묻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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