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유혹

골프 일기 / The Rock Golf Club (3)

DimondBack 2013. 10. 4. 12:41

The Rock Golf Club

 

   골프장 이름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듯이

 모든 홀에 기기묘묘한 암석이

공공연히 자리잡고 그 위용을 뽐낸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보는 눈이 즐거웠지만

첫홀을 치뤄내면서 바위는 무게만큼이나 우리들에게

두려움과 경외의 대상이 되어 버렸다.

볼을 쳐내면서 마음 속으로 기도를 올린다.

"페어웨이나 그린이 아니더라도

제발 ..... 저 바위만 비켜 떨어지게 해 주소소,,,,, 신이시여!"

 

Designed by Nick Paldo

팔도님이 몇개의 바위만 내치셨다면

토론토로 돌아 오는 마음이 조금은 가벼웠을텐데 ....

18홀만 돌고도 다음날의 출근을 위하여

돌아올 수 있었을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