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친구에게 봄을 보낸다 / 정용철

DimondBack 2013. 5. 17. 08:38

 

 

 

 

 

 

친구에게 봄을 보낸다


 




친구에게
나는 너에게 봄을 보낸다
이 봄은 지난해의 봄도 그전의 봄도 아니야
지금까지 어디에도 없었던
새롭고 완전한 봄이야.


 

 


어느날은 싹이 날거야.
어느날은 꽃이 필거야.
어느날은 보슬비가  내리고
어느날은 꽃바람이 불거야.

 


 


언젠가 본듯하지만
사실은 모두 새로운거야.
그리고 모두 네것이야.

친구야
너는 오늘부터 새사람이야.
이세상 어느 들판의 봄보다
어느 호숫가의 봄보다
너는 더 새롭고 놀라운 봄이야.

 

 



내가 너에게 봄을 보냈으므로
네 삶의 이름을
오늘부터 "희망"이라 부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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