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들어요

산책 / 박기영

DimondBack 2013. 3. 20. 10:29

 

 

산책

 

 

별일 없니 햇살 좋은날엔

둘이서 걷던 이길을 걷곤 해

혹시라도 아픈건 아닌지

아직도 혼자일지 궁금해

 

나 없이도 행복한거라면

 아주 조금은 서운한 맘인걸

눈이 부신 저 하늘 아래

 여전히 바보같은 난

온통너의 생각뿐인데.

사랑이라는 건 참 우스워

지우려 한만큼 보고 싶어져

처음부터 내겐 어려운 일인걸.

 다 잊겠다던 약속 지킬수 없는걸..forever..  

깨어나면 니 생각뿐인데

지난 시간들 어떻게 지우니

아무래도 난 모진 사람이 못되나봐

늘 이렇게 널 기대하며 살아가겠지

사랑이라는 건 참 우스워

지우려 한만큼 보고 싶어져

처음부터 내겐 어려운 일인걸

다 잊겠다던 약속 눈에서 멀어지면

잊혀진다는 말 아니잖아

 

내 안에 넌 커져만 가는데

이것만 기억해 줄 수 있겠니

힘겨운 날이면 이길을 걸으며

기억속에 사는 내가 있단걸

 

사랑이라는 건 참 우스워

지우려 한만큼 보고 싶어져

처음부터 내겐 어려운 일인걸

다 잊겠다던 약속 ~

난...오늘도 이길을 거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