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끄적

나는 ... / 쪽빛바다

DimondBack 2012. 1. 14. 11:39
 
 
나는 ...
                                              by   쪽빛바다
 
 
미움은 하늘에 닿고
사랑은 진흙탕 땅에 싸구려로 뒹군다
 
지나간 시간들을 잊지 못하는 애달픈 기억들은
 안타까이 부정의 몸부림 치고 ...
 
무심히 시간이 흘러도
그때의 그 아픔들을 잊어내지 못하고
나를 버리고 싶은 날로 되돌아 와
각진 눈을 치켜 뜨고 ...
날 희롱한다
 
내 속에 맴도는 슬픈 기억하나 ..
어떻게 잊어내야 하나
 
이미 ..
식어버린 사랑이 돌아올리 없지만
그 감정들은  남아
왜 이렇게 날 치근덕대는지 ...
 
내속에 잠재된 몹쓸 기억 지워낼 수 있다면
정 헤픈 여인네처럼
앞가슴 풀어 헤치고서라도
싸구려 술 한잔에
처절하게 나를 버리고 싶다.
 
나를 잊어 버리고 싶다.
나를 잊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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