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세월이 주는 사랑 / 박영숙

DimondBack 2012. 1. 5. 12:14

세월이 주는 사랑 
오늘이다 싶어
만지작 거리다 보면 
어느새 어제로 변하고 
내일이다 싶어
기다리다보면 
순식간에
오늘이 되어버리는 시간
인연이다 싶어 
영혼까지 다 맡겼어도
모래알처럼 빠져나가는 사랑처럼
부질없는 인간의 꿈인지도 모른다
세월이 흐른 뒤에야 알 수 있는
나의 어리석음이 
잊지 않고 그리워 함이 나에겐
아주 깊은 가슴 앓이로 남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