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들어요

긴사랑 / 숙희

DimondBack 2011. 10. 3. 13:06

 

 

어느 날 부터

당신 때문에 글을 쓰고

당신이 보고프면,

음악을 들으며 위안을 받고 있어

 

많은 인연이 스쳐가지만

눈을 뜨면 가장 먼저 떠오르고

잠자기 전, 좋은 꿈 꾸라며 빌어주고

하루를 정리하며 안녕을 하고 싶은 사람..

 

깊은 밤, 꿈속에서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은 당신이라며

달콤한 상상을 하며 눈을 감곤해...

 

힘들거나 외롭고

아무리 화나는 일이 있어도

당신만 생각하면 힘이 나고 미소가 생겨..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당신은 내 머리에 자꾸만 떠올라

빙빙"원을 그리며 돌고 또 돌아...

 

사랑에 빠지면......

 

 

 

긴사랑

 

 

 

사랑이란 게 소나기 같은 건가봐

잠시 왔다 가슴만 적시고 가

추억이란 게 이토록 질긴 건가봐

베어낼수록 자꾸 더 자라나

처음부터 조금만 덜 사랑할걸 그랬어

뒤돌아 잊을 수 있을 만큼만

 

 

사랑해서 아파도 그리워서 눈물이 나도

너를 놓지 못해 그래도 널 사랑해

너란 추억이 날 살아가게 하니까

너는 목숨 같은 사람이니까

 

 

사랑이란 게 이토록 못된 건가봐

멀쩡한 가슴 못쓰게 만들어

내 마음도 낡고 닳아 무뎌지면 좋겠어.

네가 떠올라도 웃을 수 있게

 

 

사랑해서 아파도 그리워서 눈물이 나도

너를 놓지 못해 그래도 널 사랑해

너란 추억이 날 살아가게 하니까

너는 목숨 같은 사람이니까

 

 

오늘보다 내일 더 그리워질 사람아

하루 또 하루 힘겹겠지만

 

 

그래도 널 사랑해 눈물 나도 너를 사랑해

그리워할 네가 있다는 게 감사해

너란 추억이 내 삶을 빛내주니까

아파도 사랑은 사랑이니까

아파도 사랑은 사랑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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