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끄적

인연의 끈

DimondBack 2011. 8. 29. 22:50

 

 

 

어느 날 ...

나에게 찾아 온 이 인연의 끈이

나를 붙잡아 버렸습니다.

 

잡을까  말까
생각도 하기 전에 내 마음 깊은 곳에

둥지를 틀고 앉아 버렸습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 했는데
나에게 찾아 온 이 인연의 끈을 

정월 대보름날 연처럼 놓아 버리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내 마음 깊은 곳 둥지에 소중히 두렵니다.
가끔 외롭고 쓸쓸한 날  ..

 

가끔 따스한 눈길이 그리운 날
가끔 따스한 말 한마디가 그리운 날


 

둥지에서 꺼내어 ...

사랑의 대화를 나누렵니다.

 

이 인연이 있어 살아 갈 수 있다고

오늘도 이렇게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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