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게 늙어간다는 것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욕망의 가지를 피를 토하는 아픔으로 잘라내는 일 혈관의 동파에도 안으로 조용히 수습하여 갈라진 우리들의 마른 강물에 봄비가 되어주는 일 그리하여 너 혹은 나의 처진 어깨를 펴 주고 가끔은 나를 버려 우리를 사랑하는 일이다 추하지 않게 주름을 보태어가는 일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모르고 지낸 날들이 다만 슬펐을 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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