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잘한 일상

그냥 ... 눈 온 다음날

DimondBack 2010. 12. 8. 06:30
 
   
 
 
 
간밤에 내린 눈으로 발코니가 하얗게 덮여 있다. 
작은 테이블 옆의 두 의자 ...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짝으로 추운 겨울을 보내겠지.
오늘은 추워 보이지 않는다.
 
 
발코니 아래로 보이는 정문으로 나가는 길이
나에게 "용기"를 가지라 한다.
지나가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
  
 
 그래 .... 오늘만큼은 추워하지 않으리.
혼자면 어떠리!!!!
이것 또한 다 지나가리라.
벤취에 수없이 쌓여갈 눈송이 수만큼 많은 생각이
많은 날들을 채우겠지만
분명 지나가리라는 "약속"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