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함에서

사람을 희롱하면 덕을 잃어 버리고 물건을 좋아하면 뜻을 잃어 버린다

DimondBack 2010. 11. 7. 23:20

 

지인들이 멜로 보내준 글과 사진들 ...

내게는 너무도 소중하다.

 

 

                        사람을 희롱하면 덕을 잃어버리고

             물건을 좋아하면 뜻을 잃어 버린다.

 

 

 

                                                                                                                                  <<설악 공룡능선>>

 

  서경(書經)에 나오는 금언이다.

  서경은 중국 고대의 역사를 기록한 책으로서 격언과 교훈이 많다.

   원문은 완인 상덕(玩人喪德), 완물상지(玩物喪志)다.

  완인(玩人)은 사람을 희롱하거나 조소하는 것이다.

  완은 완구의 완이다. 완구는 어린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다. 

  사람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면 결국은 자기의 덕을 잃어 버리게 된다.

  지위가 높은 자, 권력이 있는 자,

  금력이나 세력이 있는 자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오만 불손해지고

  자존망대(自尊忘大)해져사 사람을 얕보고  무시하고 희롱하기 쉽다.

  사람을 대하기를 마치 물건을

  대하는 것처럼 하려고 든다. 그것이 완인이다.

  완인하면 반드시 상덕한다. 상덕(喪德)은 덕을 상실

  하는 것이다. 완물상지라고 하였다.

  물건을 너무 에완하면 인간으로서

  소중한 지조(志操)와 도의와 양심을 잃어버리기 쉽다

  돈을 너무 사랑하면 돈의 노예가 노예가 되고

  취미를 너무 사랑하면 취미의 노예가 되고 도박을 너무

  즐기면 도박의 노예가 되기 쉽다.

  사람이 어떤 물건의 노예가 되면 인간의

  주체적인 정신이나 자주적인 의지를 상실하기 쉽다

 

 

                                                                                                                                          <<영월 동강>>

 

사물에는 본말(本末)이 있다.

  근본되는 것이 있고 말단(末端)에 속하는 것이 있다.

  모든 일에는 대소경중(大小輕重)이 있다.

  무엇이 크고  무엇이 작으며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덜 중요한지를 바로 아는 것이 가치의

  감각이요 인간의 지혜다.

  물건의 노예가 되어 인간의 높은 뜻을

  잃어 버리는 완물상지의 사람이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조심해야 할 일이다.

 

                                                      구미 문화 탐방단    -- 청산거사 --   

 

 

                                                                                                                                   <<분당  불곡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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