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아들내미가 '어머니 팩 해드릴까요?' 뭔 팩 ! 제가 써본것중에 젤루 "짱"이예요. '니가 해주면 ... ' ㅎㅎㅎ 귀차니즘으로 심드렁하게 별 기대도 하지 않고 말 던졌는데 ~~~ 으매나 !!! 아들 .. 태어나 처음으로 닿아보는 여자 피부라며 필살의 애교로 꼼꼼하게 '팩'을 해준다.
어머니 ... 30분정도 있다가 세수하시면서 스크럽하면 된다고 쑥스러운 멘트 날리며 어떤 어떤 점이 좋은거라며 나중에 사다 주기까지 한단다.
눈물이 찔끔 .. 주책스럽다. 그런데도 이 뿌듯한 행복감은 어쩔수 업나보다. 가슴 가득 행복의 엔돌핀으로 덩실 덩실 춤이라도 추고 싶으니 ...
|
'자잘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해의 생일 사진 (0) | 2010.10.31 |
---|---|
보물찾기한 친구의 마음 (0) | 2010.10.14 |
Niagara Falls에서의 새벽 아침 (0) | 2010.10.02 |
한가위 대축제 in Toronto (0) | 2010.09.25 |
요, 꾸여운 강아쥐들땜에 나, 할머니 됐어요 (0) | 2010.0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