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넌 누구냐? 참 예쁘구나..." 하고 어린 왕자가 말했다. "나는 여우야" 여우가 말했다
"나하고 와서놀자, 난 아주 쓸쓸하단다." "난 너하고 놀 수 없단다.길이 안 들었으니까" 하고 여우가 대답했다.
"아! 용서해 줘." 어린 왕자가 말했다.
그러나 조금 생각한 뒤에, 어린 왕자는 덧붙여 말했다 "'길들인다는 건 무슨 말이지?" "넌 여기 사는 아이가 아니로구나,무얼 찾는 거냐?" 하고 여우가 말했다.
"아니 난 친구를 찾는 거다,'길들인다'는 건 무슨 말이냐?" "그건 너무나 잊혀져 있는 일이야.그것은 '관계를 맺는다...'는 뜻이란다" 하고 여우가 대답했다
"관계를 맺는다는 뜻이야?" "물론이지,내게 있어서는 네가 아직 몇 천,몇 만명의 어린이들과
조금도 다름이 없는 사내아이에 지나지않는다. 그리고 나는 네가 필요없고 또 너는 내가 아쉽지도 않은거야, 네게는 나라는 것이 몇천 몇만 마리의 여우와 같은 여우에 지나지않는다.
그렇지만 네가 나를 길들이면 우리는 서로 아쉬워질 거야. 내게는 네가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아이가 될 것이고,
네게는 내가 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존재가 될거야..."

꽃과 어린왕자
밤 하늘에 빛나는 수 많은 저 별들 중에서 유난히도 작은 별이 하나 있었다네 그 작은 별엔 꽃이 하나 살았다네 그 꽃을 사랑한 어린왕자 있었다네
꽃이여 내 말을 들어요 나는 당신을 사랑해요 어린왕자 그 한 마디 남기고 별을 떠나야 하였다네 꽃은 너무 슬퍼서 울었다네 꽃은 눈물을 흘렸다네 어린왕자는 눈물을 감추며 멀리 저 멀리 떠났다네
한 해.. 두 해가 지나난 뒤 어린왕자 돌아왔다네 하지만 그 꽃은 이미 늙어버렸다네 왕자여 슬퍼하지 말아요 나는 당신을 기다렸어요 꽃은 그 말 한마디만 남기고 그만 시들어 버렸다네 어린왕자는 꽃씨를 묻었다네 눈물을 흘렸다네 어린왕자의눈물을 받은 꽃씨는 다시 살아났다네
꽃은 다시 살아났다네 하늘가에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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