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끄적

늘 하늘을 올려보게 하는 네 생각에

DimondBack 2011. 1. 16. 00:47
      늘 하늘을 올려 보게 하는 네 생각에
      
      그리움이 넝쿨처럼 
      온몸을 붉게 휘감고 있어도
      그리움의 선 밖에서 네 생각에 내가 운다
      너 멀리 떠나고 없는 지금
      세월 길 어디서나 소리없이 떠오르는 네 생각에 
      아픔이 고독으로 스밀 때
      그제야 나는 알았다.
      누가 등 떠밀며 가라 하지 않더라도 
      갈 수밖에 없는  
      더 머물다간 감당할 수 없는 아픔이 
      못 위에 부유처럼 떠돌 것 같은 길 이기에
      한발 언저리로 비켜서서
      가슴을 쓸어안으며 돌아서야만 했던 
      거슬러 오르지 못하기에 
      다시 뒤돌아 회귀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 야속스런 너의 맘을
      눈에 밟히고 가슴이 먹먹해도
      쓰라린 울음을 삼키며 되돌아갈 수밖에 없는 그 길이
      얼마나 아리고 고통스럽게 간 길인걸
      비로소, 이제야 나는 알았다.
      새삼, 새삼. 네 생각에 
      다시 가슴이 찢긴 듯 아파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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