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끄적

흔들리는 삶 / 쪽빛바다

DimondBack 2010. 8. 6. 10:06

흔들리는 삶 by 쪽빛바다 오래전에 그대를 놓아야 했는데 ... 어린애처럼 기대기만 하는 나를 버거워하던 시린 그날에 그대를 보내야 했는데 ... 미워하지 않고 성내지 않고 기약없는 이별이어서 빨간 우체통의 큼지막한 입만을 바라보며 외롭게 지쳐 갈지라도 막다른 길에 기대어 하염없는 기다림에 지쳐 까닭없는 눈물로 얼룩진 온 밤을 지새며

마른 입술 갈라지는 가슴으로

그대를 보내고 내 삶이 통채로 흔들릴지라도 그대를 보내 주고 잊어야 했는데 흔들리는 우리 삶에 우리 서로 사랑할 시간은 남긴 한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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